Japan's hydrogen revolution attracts global players
Significant funding from the public and private sectors for hydrogen technology is planned to help Japan reach net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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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위 기사문을 번역한 글 입니다.
일본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Net-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 요소로 수소 기술을 내세우며 에너지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심 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민관 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들이 일본의 수소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습니다.
15조 엔 규모의 투자로 수소 공급망 구축
일본은 향후 15년 동안 민간 및 공공 부문에서 약 15조 엔(약 145조 원)을 투자하여 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규모의 수소 기술 투자 중 하나로,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보장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소 비용 절감 노력
수소 경제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은 높은 생산 및 공급 비용입니다. 이에 일본은 2050년까지 수소 가격을 1Nm³당 20엔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소사회진흥법(Hydrogen Society Promotion Act)을 제정했으며, 두 가지 보조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첫 번째는 저탄소 수소와 기존 연료 간의 가격 차이를 보완하는 차액계약제도(Contract for Difference-type scheme)이며,
두 번째는 전국적인 수소 유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허브 구축입니다.
민관 협력을 통한 혁신
일본은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및 활용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 치요다(Chiyoda)와 NEDO의 협력
치요다 주식회사(Chiyoda Corporation)는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와 협력하여 메틸사이클로헥산(MCH)을 수소 운반체로 활용하는 혁신적인 수소 공급망을 구축했습니다. 2020년에는 브루나이에서 일본으로 100톤 이상의 수소를 운송하며 대규모 수소 수송이 가능함을 입증했습니다. - 치요다의 수소사업부 총괄 야스히로 이노우에(Yasuhiro Inoue)는 “일본은 수소 수요가 클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며 “일본 정부는 가격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금 지원과 다양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독일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와 일본 도레이(Toray)의 녹색 수소 프로젝트
또 다른 예로, 독일의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와 일본 도레이(Toray Industries)는 NEDO의 지원을 받아 고분자전해질막(PEM, 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녹색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지멘스 에너지 K.K.의 오츠키 야스히코(Yasuhiko Otsuki) 전무이사는 “일본은 수소 생산과 관련해 고급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으며, 특히 소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일본은 GDP 기준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이며,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식재산권 보호가 잘 되어 있어 수소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협력을 통한 투자 유치
일본의 수소 시장은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일본에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 치요다(Chiyoda)와 독일 INERATEC의 협력
독일 INERATEC과 치요다는 Power-to-X(PtX) 기술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결합하여 재생에너지 기반의 녹색 수소를 활용한 합성 전자연료(e-fuel)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일본의 e-연료 시장을 성장시키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의 지속 가능한 연료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처럼 수소의 새로운 응용 분야를 개척하는 국제 협력은 수소 기술 도입을 촉진하며, 일본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스위스 Almatech의 진출
스위스 Almatech은 수소 추진 여객 수중익선 Zero Emission Speed Shuttle(ZESST)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의 수소 시장에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Almatech의 일본 시장 진출은 일본 해운 산업의 전기화를 목표로 하는 e5 Lab 컨소시엄과 고베시(Kobe City)의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SDGs Challenge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본 경제산업성(METI) 등 주요 국가 기관과 협력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 Almatech의 CEO인 에르베 코타르(Hervé Cottard)는 “일본은 섬나라로, 6,800개의 섬과 수많은 수로가 있으며, 수소 기술 도입에 대한 강한 추진력이 있다”며 “수소 산업에 있어 일본은 매우 발전된 국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의 수소 산업, 글로벌 모델로 자리 잡다
일본은 장기적으로 대량의 저렴한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연간 300만 톤, 2050년까지 2,000만 톤의 수소를 공급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한, 일본 기업들은 수소 관련 특허 등록에서 세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전 세계 수소 기술 특허의 약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특허 분야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수소 생산 및 공급 기술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의 수소 기술 도입 모델은 명확한 정책 방향, 전략적 투자,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의 수소 전략에도 중요한 벤치마크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수소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Insider Studios가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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