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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O, "DeepSeek의 R1 같은 AI 모델은 100배 더 많은 연산 필요"

동글동글동그라미 2025. 2. 28. 13:54

출처 : https://www.businessinsider.com/nvidia-ceo-jensen-huang-says-reasoning-models-require-more-compute-2025-2

 

Nvidia CEO says AI models like DeepSeek's R1 need 100 times more compute

Nvidia faces more competition in inference compute.

www.businessinsider.com

 

 

엔비디아 CEO(젠슨 황), "추론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100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젠슨 황 CEO, "엔비디아의 수요 대부분은 추론에서 발생"
애널리스트들, "엔비디아, 추론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 심화 직면"

 

AI 모델의 컴퓨팅 자원 요구량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수요일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이번 분기에도 엔비디아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지난달 중국 기업 DeepSeek이 고효율 오픈소스 모델을 공개한 이후, 가장 큰 의문은 DeepSeek의 효율적인 학습 방식이 AI 컴퓨팅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것인가였다.

DeepSeek의 가장 주목받은 모델 R1이 '추론(reasoning) 모델'이었기 때문에, 황의 답변은 단호했다.

 

"추론 모델은 기존보다 100배 더 많은 연산을 필요로 합니다. 앞으로의 추론 모델들은 훨씬 더 많은 연산을 소모하게 될 것입니다."

황은 DeepSeek을 "탁월한 혁신"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더 중요한 점은, DeepSeek이 세계적인 수준의 추론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거의 모든 AI 개발자들이 R1 모델 또는 체인 오브 쏘트(chain of thought) 및 강화 학습 기법을 활용하여 모델 성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도 DeepSeek이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에 미친 영향을 투자자들이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클라우드 업체들 또한 BI(Business Insider)에 엔비디아의 최상위급 칩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ynovus 애널리스트 댄 모건(Dan Morgan)은 투자자 노트에서 DeepSeek이 남긴 가장 큰 영향이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추론 모델"의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AI 모델의 추론 및 응답 생성을 위한 연산 자원(칩 및 전력 등)의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치열해지는 경쟁

AI 애플리케이션이 성숙해짐에 따라 추론(inference)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황은 수요일 실적 발표에서 "현재 엔비디아의 컴퓨팅 리소스 대부분은 추론에 사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는 이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컴퓨팅 시장의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분석가들은 앞으로 그 입지가 위협받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경쟁이 엔비디아의 시장 지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큰 타격은 아닙니다."라고 Third Bridge의 애널리스트 루카스 케(Lucas Keh)는 실적 발표 후 언급했다.

 

추론 시장이 장기적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비디아의 경쟁자들은 수년간 이 영역을 집중 공략해왔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새로운 추론 칩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칩 스타트업 Tenstorrent는 약 7억 달러(약 9,400억 원)를 조달했고, Etched 또한 지난해 1억 2,000만 달러(약 1,6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

또한, 구글과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기업들이 자체 AI 칩을 주문하면서, 이들이 엔비디아의 우위를 잠식할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추론 부문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가 들은 바로는, 향후 추론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50%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라고 케(Lucas Keh)는 BI(Business Insider)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견

고도화된 추론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장기적으로 5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기업들이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신생 반도체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독점적 지위를 흔들기 위해 공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구글과 아마존이 TPU와 AWS Trainium/Inferentia 같은 맞춤형 AI 칩(custom AI chips) 개발에 집중하면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엔비디아가 '피지컬 AI(Physical AI)'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 단순한 우연일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이미 엔비디아가 추론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어느정도 예측하고 있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피지컬 AI를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뿐 입니다.)

!! (피지컬 AI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산업 자동화 등 물리적 환경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반 AI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던 것과 달리,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작동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전략은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기업을 넘어 AI의 실제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가 피지컬 AI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히 추론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가 아닐것 입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AI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현재의 AI 시장이 데이터 센터와 추론 연산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면, 피지컬 AI는 그다음 단계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기업에서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려 하고 있으며, 피지컬 AI는 그 핵심 축이 될 것입니다. 향후 엔비디아가 피지컬 AI를 통해 어떤 혁신을 만들어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고 보니 엔비디아를 옹호하는 글 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어느 기업을 옹호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저 저의 짧은 사견을 여러분께 공유하여 다른 생각도 듣고자 올리는 글 입니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